이야기

둘째 오라버니

우미/토론토 2013. 1. 31. 23:04

 

둘째 오라버니

08/28/2009 11:33 pm

 

처음 해외여행을 86년 봄을 시작으로,,,

(당시엔 한국여성의 자유여행이 88년 올림픽을 계기로 개방되었다.)


관광보다는 답사형식의 여행을 많이 했던 덕분에
지금의 나를 당당한 모습으로 키워주는데
한 몫을 했음에 둘째오라버니께 고맙게 생각한다.
가족을 모두 초청해주신 2째 오빠.
나는 아버지보다도
오빠 네분중에서 둘째오빠를 가장 어려워했고 ,,,지금도 어렵지만 ,,
오빠가 나를 배려하는 마음은 남 다르다.

 

8살쯤 내 기억엔 헌병으로 군복무를 하며 휴가 오실때

꽃분홍색 스웨터를 사오신 내 둘째 오라버니였다 .

그후 13살 차이가 있는 둘째오라버니는

늘 부모님을 대신해서 못난이 막내 여동생을 챙겨주셨다.

학교다닐때 등록금은 물론이며

잦은 해외출장에서 오실때에도

출가외인인 나에게 선물을 꼭 챙겨주신 오라버니ㅡ

결혼해서 낳은 아이들의 돐기념 때에도 항상 오셔서 금가락지를 끼워주셨다.

이사할때 마다 거실 산데리아는 물론

큰병원에 특실을 1달씩 입원해도 말씀없이 퇴원수속을 해 주시었고

캐나다 이민수속을 할 당시에도 ?억 정도에 미치는 거금을 내주시던ㅡ

내 오라버니~

 

나에게는 각별하시지만 나와 이야기를 해본 일은 별로 없는

그냥 하늘같은 오라버니~

오빠의 애인을 소개받은 일은 일들??은

하늘과 땅차이인 나를 인격적으로 대 해주신 것같아

가슴깊이 간직하고있다.

 

어느덧 고희를 넘기셨으나 여전히 고고하시고 건강하신 오라버니 .

이젠 나도 환갑을 넘겼으니 같이 늙어간다고?나 할까??

넓은 캐나다 들판에 지는 아름다운 해를 볼때면

내 오라버니에게 다시한번 황혼의 로멘스가 있었으면 좋겠다.

이제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80부터라니

남은 세월이 너무 길다.

 


 

올케는 (캐나다 2번 방문).
조카 손녀딸 며느리 등 (7명)
2004년 일 소대가 방문하여
동부 캐나다 일주를 같이하며 즐거웠는데,,,
항상 감사드리고,
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.


 


 

 

 

 

 

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려 해서,,,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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