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은 텃밭이 내 눈엔 한가득입니다.
키가 큰 해바라기는 아직 꽃이 안 피어 커다란 잎파리가 인물입니다.
코스모스 경연대회나 하듯이 진한 꽃다홍빛 코스모스를 시샘하듯
하얀색 코스모스가 유난히 하늘거립니다.
그 옆엔 내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귀한 깻잎이 한가득
저마다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한답니다.
꽃이 피어 씨를 맺기 시작하면 이젠 깨잎도 거의 끝물입니다.
예쁘고실한 잎들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누어주고,,,
내입엔 작은 상처가있는 잎이 내 차례입니다.
포도나무 한구루가 내게 희망을 줍니다만
언제나 그 새까만 포도가 열릴지 내 작은 일상은 늘 기대입니다.
요즘은 유난히도 구름이 머리위에 맴돌고
손에 잡힐듯 하여 따라가고 싶습니다.
먹구름이 보이는걸 보면 아까 땀흘리며 비료와 물을 준것도
도움이 더 될것 같네요.
내일은 주일이라서 친구를 만나는 날.
고이 싸둔 깻잎을 전해주렵니다.
좋은 주일 맞으세요`
